
고성청년예술촌 2026 신규 입주작가 최한진의 개인전 ‘고성으로 간 ISLAND BOY’
이번 전시는 작가의 17번째 개인전으로, 청동·금속·레진 등 다양한 소재와 물성을 활용한 입체·평면·영상 등 약 4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최한진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ISLAND BOY(섬 소년)’로 설정하고, 고향 바닷가에서의 기억과 추억을 조각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어린 시절 바다와 맞닿아 형성된 감각과 정서는 그의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이로, 이번 전시 역시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고성이라는 장소와의 관계다. 작가에게 고성은 낯선 타지가 아닌, 어린 시절 친구집을 오가듯 자연스럽게 드나들던 ‘또 다른 고향’으로 기억되는 공간이다. 성장의 흐름 속에서 다시 찾게 된 고성은, 고향의 향수를 환기시키는 지역적 위치와 환경, 그리고 바다의 냄새를 간직한 장소로 작가에게 새롭게 다가왔다.